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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현수 거취 숙고 마지막 날…청와대 복귀할까?

2021-02-2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신현수 대통령 민정수석의 거취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. <br> <br>나흘 간의 거취에 대한 숙고,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. <br> <br>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질문1) 신현수 민정수석이 청와대로 복귀할까요? <br> <br>지금까지 취재된 상황을 종합해보면 신현수 수석은 복귀하지 않는 쪽으로 결심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휴가중인 신 수석이 지인에게 "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다"라며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두고 갈등을 빚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는 "평생 만나지 않을 것"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신 수석 문자에는 "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 협력관계는 시작도 못 해보고 깨졌다"는 내용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신 수석을 잘 아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신 수석이 그런 문자를 보냈을 리 없다고 당황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취재해보니 신 수석은 자신에게 청와대 복귀를 설득한 지인에게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. <br> <br>질문2) 이미 결심이 선 것 같은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> <br>청와대 조차도 신 수석이 어떤 결정을 할 지 최종 의사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신 수석과 관련한 보도들이 오히려 복귀를 머뭇거리게 할 수 있다며 언론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과 신 수석의 20년 가까운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. <br> <br>질문3) 민주당은 좀 다르다고요? <br> <br>청와대나 민주당 모두 인사 갈등이 계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민주당에서는 "신뢰가 깨졌을 때는 빨리 정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"이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"대통령의 인사권에 개입하려고 한 것은 오만한 윤석열 검찰이 하던 행동"이라고 신 수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최종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건데요. 박범계 장관도 앞서 비슷한 말을 했었죠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 (지난 18일)] <br>"아시다시피 법률상으로는 대통령께서 인사권자시고,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입니다." <br> <br>결국 논란이 된 검찰 인사안도 대통령이 최종 결정했다는건데요. <br> <br>민정수석이 "대통령의 권위를 훼손했다"고 보는 겁니다. <br> <br>질문4) 신현수 수석,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라는 상징만큼 기대되는 역할도 분명 있지 않았나요? <br> <br>법조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. <br><br>"청와대와 여권에서는 '정치'를 하는 것이고, 신 수석은 '법치'를 하려는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검찰 출신 민정수석인만큼 검찰의 현 정권 수사에 대한 조율 역할을 주문받을 수 밖에 없고, 신 수석 본인도 한계를 느끼지 않았겠냐는 것입니다. <br> <br>전직 민정수석은 "본인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1년 남은 임기를 끝내고 나면 모든 행위가 어떻게 평가받을 거라는 걸 잘 알았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질문5) 이르면 내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발표되잖아요. 향후 문재인 정부와 검찰 관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. <br> <br>법무부는 내일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중간 간부급 인사를 논의합니다. <br> <br>소폭의 인사가 예상되는데 현 정권 수사와 관련한 검사들이 갈릴지가 관심입니다. <br><br>월성 원전 의혹,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,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 등의 교체 여부가 관건인데요. <br> 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재의 정권 수사팀은 유임하기를 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"검찰인사위 결과를 보면 대통령의 '우리 편'에 속해있는지 여부가 확인될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문재인 정부와 검찰 관계를 또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볼 대목입니다. <br><br>네 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정치부 송찬욱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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