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잔뜩 위축됐던 공연계가 객석 띄어 앉기 완화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친정 격인 공연 무대로 돌아와 관객몰이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서동재 검사 납치 수사에 개입하고 혼란을 야기 한 점 인정하십니까? 황시목 까불지 마." <br /> <br />드라마에서 소신 있는 검사로 열연한 조승우가 극 중에 또 극이 있는 액자식 뮤지컬 1인 2역의 배우로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로 개막이 미뤄진 뮤지컬 '맨오브라만차'에서 희망을 전하는 돈키호테 역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작가 세르반테스 역을 동시에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뮤지컬 톱스타의 귀환에 관객들의 티켓 확보 싸움도 치열합니다. <br /> <br />[남창임 / 인터파크 홍보팀 차장 : 뮤지컬이나 연극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배우와 캐스팅으로 생각하고 있을 만큼 그만큼 배우의 영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최근 드라마 '펜트하우스'로 화제를 모은 배우 엄기준과 박은석의 무대도 반응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속 악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던 배우 엄기준은 뮤지컬 '몬테크리스토'의 주인공으로 관객몰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'몬테 크리스토 백작'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의 길로 가던 중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무대입니다. <br /> <br />"그만 해요. 나 죽고 싶지 않아요" <br /> <br />1인 2역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은석은 이번엔 아마데우스로 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극 '아마데우스'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을 맡아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섬세한 내면 연기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공연에는 특히 여성 팬덤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. <br /> <br />[원종원 /순천향대 교수 : 안방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매력,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이 돼서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게 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.] <br /> <br />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배우들의 무대 복귀는 코로나로 잔뜩 움츠러든 공연 무대에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, 고액 출연료가 공연표값을 올린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2212253325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