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…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(21일)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건조한 날씨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경북 안동과 예천, 경남 하동, 충북 영동, 충남 논산 등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과 산림당국은 동이 트자마자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으로 번지며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, 한때 인근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오전 5시 50분부터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대부분 진화가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는 경북 예천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도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불은 한때 바람을 타고 번져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일대까지 번졌고, 소방당국은 산불 현장과 인접한 영주시 장수면 일대 주민도 대피하도록 조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날이 밝 고 대피했던 주민들은 모두 복귀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예천 산불은 현재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남 하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2시 40분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250m 지점에서 시작된 불은 큰 불길을 잡은 후에도 바람에 불씨가 날리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다시 번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한때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, 민가 주변에는 방화선이 구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소방과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진화에 나서 지금은 진화를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충청권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 18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산불도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여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이불로 산림과 임야 4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충남 논산 벌곡면 덕목리 야산에서도 어제 오후 7시 18분쯤 산불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불 역시 현재 진화된 상태로,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소방과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강하게 바람이 불면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늘도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만큼 산불 위험이 크다고 보고,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최대한 빠르게 진화하고 감시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