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지난 주말에는 상황이 심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 4건에 이어 일요일에는 9건이나 발생해, 올해 누적 산불을 100건으로 끌어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도 채 안 돼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한 해 평균 산불 440건의 23%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봄이 다가올수록 산불 위험이 더 커진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고온 건조한 날씨에다, 등산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탓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3, 4, 5월을 합쳐 봄에 발생한 산불은 한 해 평균 254건으로, 전체의 58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산불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산에 오르는 사람과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의 절반은 입산자 실화와 논·밭두렁 소각이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어제부터 산불경보를 '심각' 수준으로 올리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주 중에는 아직 비 소식이 없어서,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, 산불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산불, 2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안동 산불이 모두 꺼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쯤 전인 낮 12시 20분을 기준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건 어제 오후 3시 20분쯤인데요. <br /> <br />그러니까 21시간 만에 안동 지역 산불이 모두 꺼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아침 7시부터 헬기 23대와 인력 천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오부터 바람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보돼 바람이 비교적 잔잔했던 오전에 총력전을 펼쳐 불을 끈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아직 진화 작업이 모두 마무리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혹시나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앞으로 24시간 동안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헬기 10대와 진화 인력 천300여 명을 남겨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산림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, 대구와 경남, 대전 등 7개 소방본부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이 난 곳의 지형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221350357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