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현수 파문' 사실상 일단락…"문대통령에 거취 일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사의 논란은 일단락됐는데요.<br /><br />이제 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하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휴가를 떠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.<br /><br />나흘간 숙고의 결론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"신 수석이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"며 이같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신 수석은 사의 철회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청와대에 잔류하게 됐고, 사퇴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제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거취를 결정하는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거취 일임이 완전한 봉합이라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신 수석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, 민정수석 교체를 염두에 둔 침묵일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이번 사안으로 억측과 잡음이 불거지면서 문 대통령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신 수석 휴가 기간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기간, 검찰 중간 간부 인사안을 법무부와 조율하고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신 수석이 박 장관의 감찰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