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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 중간간부 인사…‘검찰 비판’ 임은정에 수사권 부여

2021-02-22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돌이켜보면 이번 파동은 박범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서 신 수석이 중재자 역할을 못하게 되면서 시작됐죠. <br> <br>오늘 법무부의 변화 기류를 감지할 수 있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윤 총장 요구대로 이런 권력형 수사팀은 그대로 뒀지만, 눈여겨 볼 대목이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을 비판해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수사권까지 부여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검찰을 맘편히 두진 않겠다는 거죠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발표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는 차장·부장검사 포함 18명으로 최소폭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인사 규모와 보직에 관해 대검과 충분히 소통했다고 밝혔지만, 대검이 요구한 대폭 인사와는 규모부터 달랐습니다. <br> <br>눈에 띄는 건 법무부 내부조직으로 신설한 검찰개혁 TF. <br> <br>부장검사와 부부장 검사 파견 평검사 2명 등 검사 4명을 배치해,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검찰 조직을 비판해 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을 내고 수사권도 부여했습니다. <br><br>법무부는 "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을 강화했다"고 설명했지만, 검찰 안팎에선 "임 검사에게 전·현직 검찰 간부를 수사할 권한을 쥐어줬다"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<br>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갈등 끝에 사표를 낸 김욱준 1차장 자리엔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습니다. <br> <br>대전지검 월성 원전 수사팀 등 현 정권 관련 주요 현안 수사팀은 자리를 지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법무부가 하반기 대규모 인사를 예고하면서,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가 끝나는 7월 이후 권력 수사팀이 대폭 물갈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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