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배구에서 시작한 학교폭력 미투가 이번에는 야구와 연예계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20대들이 앞장서서 잘못된 일을 밝히고 바로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직 야구선수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2명은 현재 수도권 프로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데, 한 명은 국가대표 경험도 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전직 야구선수] <br>"머리를 박거나 엎드려뻗쳐를 하거나 괴롭히는 건 예삿일이었죠." <br><br>피해자는 2명 이상이며 성적 수치심까지 줬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전직 야구선수] <br>"율동 추면서 노래 부르게 만들고, 만지고 때리고 웃통 벗게 하고…." <br> <br>해당 구단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> <br>아이돌 그룹 '(여자)아이들'의 멤버 수진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. <br> <br>다수의 동창생들은 학창시절 수진에게 폭행을 당했고 금품도 뺏겼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아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서신애도 같은 중학교에서 수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고발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수진은 팬 카페를 통해 "나쁜 소문이 따라다녔고 담배를 피웠던 것은 맞지만, 폭력은 없었다"고 반박했고,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팬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