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신 대로 백신 접종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누가 1호로 맞게될 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어제 호주의 경우 백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리가 접종 첫날 맞았는데요. <br> <br>우리나라 여야 정치권, 문재인 대통령 1호 접종을 두고 시끌시끌합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야당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먼저 접종에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고령층에 효과가 불분명해 1차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은 제외하면서 68세인 문 대통령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부터 먼저 접종을 해서 국민들에게 백신 불안증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." <br><br>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"국민은 조선시대 기미 상궁이라도 되느냐"며 "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야당이 오히려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'정치 공세'를 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. <br> <br>[신동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공포를 증폭시키고 반과학을 유포하는 것은 반사회적 책동입니다." <br><br>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이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정부가 허락한다면 저는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."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만일 국민 불신이 있다면 대통령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"면서도 지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"현재로서는 순서에 맞춰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