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영동과 충남 논산, 경남 하동의 산불도 진화가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다행히 모든 지역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수십㏊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과 산불진화대원 등이 불을 꺼보려 애쓰지만, 강한 바람과 날이 어두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투입되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이뤄지자 밤새 꺼질지 모르던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 1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꺼졌지만, 주민들은 당시 아찔했던 상황이 생생히 기억납니다. <br /> <br />[한현자 / 충남 논산시 : 헬기 아니고서는 이 불을 끌 수가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겁이 날 정도로 이 산을 다 타올랐으니까요.] <br /> <br />충북 영동의 산불도 발생 17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한때 3㎞의 넓은 구간에 퍼져나갔지만, 강하게 불던 바람이 약해지면서 불길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으로 불이 옮겨붙을까 걱정하던 주민들은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용분 / 충북 영동군 : 밤에는 이장이, 저 윗동네 이장이 있는데 대피하라고 해서 경로당에 대피하고 있다가 2시쯤에 왔어요, 밤에.] <br /> <br />산림 당국 등은 이번 불이 주민이 무심코 버린 화목 보일러의 재에 남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근 / 충북 영동군 산림과장 : (화재 현장이) 대나무밭이라서 대나무가 튀니까 비산화해서 주택 보일러의 (버리는) 재를 치우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남 하동군의 산불도 날이 밝자마자 헬기 19대가 집중 투입돼 예상보다 일찍 불길을 잠재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길이 세 지점으로 퍼지면서 하동읍 먹점마을에 한때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산림과 임야 수십㏊가 소실되는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222155370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