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, 민정수석 거취 별도로 언급 안 해 <br />"민정수석 거취 일단락…검찰 후속 인사도 협의" <br />靑, 민정수석 복귀로 ’패싱’ 논란 수습하려 노력<br /><br /> <br />사퇴 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대통령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사의를 접고 업무에 복귀했는데, 파장이 쉽게 잦아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의를 접지 않은 채 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웠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통령 주재 수석· 보좌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수석은 회의에 앞서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거취를 일임하는 동시에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사의를 철회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그러나 수석·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한 말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 사의와 관련된 사안은 일단락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한 상황에서 거취를 일임했으니 달라질 게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신현수 민정수석은 휴가 중에도 검찰 후속 인사에 대해서 보고받고,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신 수석이 사실상 사의를 철회하면서 검찰 인사 관련 파동을 수습하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재가도 받지 않은 인사안을 발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민정수석이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신 수석이 직접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민정수석의 복귀로 검찰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'패싱' 논란을 일단락 지으려는 모습이지만, 청와대 내부는 물론 여당 안에서조차 비판이 거셌던 만큼, 파장이 쉽게 가라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22205015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