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 자금의 이전과 사용에 대해 우리 정부와 얘기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 하지만, 우리 정부는 미국과 협의가 남았다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 이수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이란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 중앙은행 총재와 유정현 주이란 한국 대사의 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이 자리에서 이란 정부는 국내 이란 동결 자산의 이전과 사용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<br /> "동결 자산을 이란이 원하는 곳으로 옮기기로 했으며, 이전을 원하는 자산의 액수와 송금 은행을 서울에 통보하기로 했다"는 겁니다.<br /><br /> 또, "유 대사가 한국이 이란의 동결 자산 사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있다'고 말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우리 외교부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란의 발표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합의에 앞서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