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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배구 선수 코로나 확진…남자부 경기 2주간 중단

2021-02-23 10 Dailymotion

프로배구 선수 코로나 확진…남자부 경기 2주간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 선수가 어젯밤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은 일단 남자부 경기에 한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문화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KB 손해보험 구단에 따르면 어제 오전 박진우가 고열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요.<br /><br />어제 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진우는 그저께 경기였죠, 21일 OK금융그룹 경기에서 활약한 터라 KB손해보험 선수단은 물론이고 상대팀 OK금융그룹, 그리고 양팀 선수단과 접촉한 프런트, 심판, 경기위원, 연맹 직원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오늘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에서는 리그 진행이 어려워 연맹은 어제 밤 유선으로 각 구단들과 긴급회의를 가졌고요.<br /><br />남자부 정규리그를 2주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는 일단 박진우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진우가 뛴 21일 경기에 참여한 전문위원, 심판진, 기록원 등 관계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요.<br /><br />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여자부는 정상대로 리그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배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입국한 KB손해보험의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에는 대체용병으로 온 여자부 흥국생명의 브루나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자가격리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는 접촉하기 전이었고요.<br /><br />리그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월에는 남자부 경기에 중계 스태프로 참여한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남녀 13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, 사무국 직원, 경기 위원 등 1,5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리그는 속개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프로리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박진우는 숙소에서 생활하지 않고 출퇴근했다고 하지만 코트 외 시간에도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고 이동했던 터라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추가 발생시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리그 중단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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