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즌 중 국내선수 첫 코로나 확진…남자배구 2주간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박진우 선수가 어젯밤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은 일단 남자부 경기에 한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고열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어제 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진우는 21일 OK금융그룹 경기에서 활약한 터라 KB손해보험 선수단은 물론이고 상대팀 OK금융그룹, 그리고 양팀 선수단과 접촉한 프런트, 심판, 경기위원, 연맹 직원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오늘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에서는 리그 진행이 어려워 배구연맹은 어제 밤 유선으로 각 구단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남자부 정규리그를 2주 동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는 일단 박진우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박진우가 뛴 21일 경기에 참여한 심판진, 기록원 등 경기운영 관계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리그를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체용병으로 온 여자부 흥국생명의 브루나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자가격리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는 접촉하지 않았고 리그에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월에는 남자부 경기 중계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었지만,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리그는 속개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의 경우 시즌 중 처음있는 선수의 확진으로, KB손해보험 선수단 다수가 박진우의 밀접접촉자로 추가 확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추가 발생시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리그가 조기 종료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