옐런 美재무 "비트코인 투기적 자산"…머스크 한마디에 출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 경제수장이 투기 열풍에 경고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 경제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뉴욕타임스 주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 수단으로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복잡한 수학 방정식을 풀어야 하기 때문인데,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이 뉴질랜드 연간 소모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반응에 시장이 요동치는 게 단적인 예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이달 초 머스크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해 랠리를 촉발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과 며칠 뒤 머스크가 SNS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반응하자 급락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투자자들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관여할 것이라는 생각에 흥분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과도한 투기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한 듯 옐런 장관은 연준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달러가 더 빠르고,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