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등 불씨 남은 檢 인사…하반기엔 인사태풍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2일)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주요 수사팀을 모두 유임시켰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 측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지만, 검찰 견제 의지는 곳곳에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 조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 정책연구관.<br /><br />법무부가 이번에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 내면서 정책연구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사권을 갖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임 연구관은 SNS에 "등산화를 장만한 듯 든든하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검찰청법을 근거로 들어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재수사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검찰 안팎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임 연구관은 현재 한 전 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 강요와 강압 수사 의혹 감찰을 담당하고 있고, 위증 강요 의혹 관련 공소시효가 한 달 남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결국은 한명숙 전 총리 위증교사 사건 감찰을 하는데 그 사건 기소를 위해서…."<br /><br /> "그렇게 구체적으로 답변드리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법무부가 신설하기로 한 검찰개혁 태크스포스는 검찰의 수사·기소권 분리 방안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삼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여당이 검찰개혁 마지막 단추로 꼽는 중대 범죄수사청 추진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소규모 인사 속에 검찰 견제 기류를 이어간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 퇴임 이후인 올 하반기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