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즌 중 첫 코로나 확진…남자배구 2주 중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박진우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배구연맹은 일단 남자부 경기만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건 22일 늦은 밤입니다.<br /><br />21일 OK 금융 그룹전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은 물론이고 상대 팀, 직원, 취재진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배구연맹은 긴급회의를 갖고 남자부 정규리그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리그 재개 시기는 더욱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작년 7월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입국 직후 양성 반응을 보였고, 대체 외국인 선수인 흥국생명 브루나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두 선수 모두 자가격리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 접촉이 없었고, 리그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에는 시즌 중 첫 확진으로 KB손해보험 선수단 다수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리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여자부에서는 박진우와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박진우가 뛴 21일 경기에 참여한 경기 요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한 여자경기는 내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. (여자부 포스트시즌은) 남자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조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배구연맹은 일정이 계속해서 늦춰질 경우 남자부는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