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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수복 귀순 "패딩점퍼로 부력"...여전히 남는 의문·논란 / YTN

2021-02-23 0 Dailymotion

군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, 북한 남성의 정확한 귀순 과정과 동기 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탐지율이 떨어지는 과학화 경계 시스템 문제와 그 대안으로 제시된 AI 감시의 실효성도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북한 민간인의 월남 관련 의문과 논란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겨울 바다에서 6시간 수영 논란에 대해 군은 잠수복 안에 '패딩 점퍼'를 입어 체온 유지와 부력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업으로 어업에 종사해 바다에 익숙하다면서도 구체적 신원과 출신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 욱 / 국방부 장관 : (북에서 남쪽으로) 조류도 있고 그 다음에 그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이나 이런 것을 보면….] <br /> <br />또 잠수복과 오리발을 유기한 채 낙엽을 덮고 있다가 발견돼 귀순 의사가 의심스럽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북한 정부가 우리 군이 귀순자를 사살한다고 교육해 이 남성이 사살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의 상륙 직후 경보가 떴는데도 감시병이 무시한 것도 논란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과학화 경계 시스템 센서 기준값 설정 작업을 했는데 경보 발령을 바람에 의한 오경보로 판단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탐지율이 떨어지다 보니 군 전체에서 평균 4분 30초마다 경보가 발생했고 당일에도 바람이 세게 불어 해당 부대의 경보는 분당 3차례씩 울려 경각심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센서가 자꾸 울리니까 카메라 뿐만 아니라 센서 자체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. 관측병의 입장에선 영상이 자꾸 오류가 나니까 '양치기' 장비가 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이에 군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AI로 보강하는 걸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경보를 줄일 순 있겠지만 결국 사람이 운용하다 보니 근무 기강에 따라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후속 대책으로 철책 배수로 차단물 전수조사를 제시했는데 지난해 7월 강화도 월북 당시 대책과 똑같아 재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관리에서 빠졌던 배수로 3곳은 부대의 전임과 후임 간 인수인계에서 누락됐던 만큼 철저한 문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32015330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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