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경보음 울렸지만"…北남성 CCTV 10회 포착에 8번 놓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6일, 북한 남성이 동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우리 군 경계용 감시카메라에 10차례나 포착됐지만, 8번이나 놓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보음도 울리고 팝업창이 떴지만,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겁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수복을 입고 헤엄친 북한 남성의 월남 당시, 군의 감시카메라에 10차례 포착됐지만, 이 중 8번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새벽 1시쯤 해안 감시장비 카메라에 5차례.<br /><br />3시간 뒤 울타리 경계용 CCTV에 3차례, 그 후 민통소초 CCTV에 최종 2차례 포착된 뒤에야 군의 대응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안 감시장비에 움직임이 포착됐을 당시 두 번 경보음이 울리고 팝업창도 떴지만, 상황실 감시병의 조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업무를 하던 중 오경보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또 해당 부대에서는 귀순 통로가 된 배수로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불과 반년 전, 탈북민의 배수로 월북 직후 수문과 배수로 일제 점검이 이뤄졌지만, 또다시 배수로 관리 부실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군은 이번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확인된 문제점을 포함하여 과학화 경계 체계 운용 개념을 보완하고 철책 하단 배수로와 수문을 전수조사하여 보완토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한겨울 6시간 수영해 월남한 과정에서는 해류와 옷차림이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해류가 북에서 남쪽으로 흘렀고 귀순자는 어업과 관련한 부업에 종사해 물에 익숙했을 뿐 아니라, 잠수복 안에 패딩형 점퍼를 입어 부력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