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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확산에 ‘반경 3km 살처분’…가격 폭등 불렀다

2021-02-23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결국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공급 부족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농가에서는 반경 3km까지 모두 살처분하는 조치가 과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매일 2만3000개 달걀이 생산되던 농가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12월부터 이 농가 창고엔 팔지 못하는 달걀이 수북이 쌓였습니다. <br> <br>[김한결 / 농장 직원(지난 18일)] <br>"약 121만개 달걀이 쌓여있습니다." <br> <br>1.8km 떨어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, 반경 3km 내에 있던 이 농장의 산란계 닭 3만 7000마리가 살처분 대상에 포함됐고, 부산물인 달걀도 반출 금지령이 내려진 겁니다. <br><br>"이 창고는 원래 이런 포장재를 보관하던 곳입니다. 그런데 달걀을 놓을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이곳까지 달걀을 가득 쌓게 됐고, 두달 가까이 반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로부터 사흘후 전부 폐기 처분됐습니다. <br> <br>[유재호 / 농장 직원] <br>"달걀 폐기해서 전문 업체가 실어나가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어요. 참담하죠." <br><br>이번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으로, 전국에 매몰된 닭과 오리는 3천 만 마리가 넘었습니다.<br> <br>달걀과 닭고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도 지목됩니다. <br> <br>[이상진 / 계란연구회 회장] <br>"일률적으로 살처분 하다 보니까 닭 숫자가 모자라서 달걀 값이 올라가는 겁니다." <br><br>주변 농가 닭까지 매몰하는 '예방적 살처분'은 한국과 네덜란드만 시행 중입니다.<br> <br>지나친 살처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는 지난 15일부터, 2주동안 반경 3km에서 1km로 살처분을 범위를 조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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