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골프황제'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…"다리 수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직접 차를 몰고 가다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창문이 모두 깨지고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의 모습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.<br /><br />주행도로에서 9m 가량을 굴러 뒤집힌 채로 발견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은 현대차의 고급 SUV GV80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경찰은 우즈가 홀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 아래로 미끄러졌다며 다른 차량과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발견 당시 우즈는 두 다리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즉각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의식은 또렷했고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안정적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기억하는 건 그가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도로가 내리막길로 과속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며 음주나 약물운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즈는 지난 주말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로 참석한 뒤 이틀 동안 관련 콘텐츠 촬영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저스틴 토머스를 비롯한 동료선수와 PGA 투어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계정이 정지된 자신의 트위터 대신 선임 고문 제이슨 밀러의 계정을 통해 우즈의 완쾌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허리 부상 재발로 최근 5번째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우즈는 다리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복귀 시기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