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1월, 집 앞 자동차 사고로 병원 치료 <br />2017년 바퀴 뒤에서 잠들었다 ’음주운전’ 혐의 <br />전문가들, 다리 수술 소식에 ’선수 생명’ 걱정<br /><br /> <br />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고 다리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와 팬들은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과거에 우즈가 겪었던 자동차와 관련된 악연의 순간들이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타이거 우즈에게 닥쳤던 위기에는 번번이 자동차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팬들이 기억하는 우즈의 첫 자동차 사고는 지난 2009년 집 앞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은 우즈는 이 사고로 약물 운전이 발각됐고, 불륜과 부부싸움 사실도 드러나면서 황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즈는 메인 스폰서의 후원을 잃고, 5개월 넘게 골프채를 놓아야 했으며 이듬해 결국, 아내와 이혼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엔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 바퀴 뒤에서 잠들어 있다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우즈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"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허리 통증을 가라앉히는 처방약 때문이었다"고 해명했다가 나중에 난폭 운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가 음주나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즈의 선수 생명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더그 퍼거슨 / AP 골프 전문기자 : 45살에 수술도 여러 번 했고, 영원히 골프를 할 수는 없죠. 다만 생각보다 은퇴가 빨리 올까를 생각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평소 가깝게 지냈던 유명 인사와 선수들로부터 쾌유를 비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저스틴 토마스 / 세계랭킹 3위 : 가장 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. 빨리 쾌유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10여 차례의 허리 수술과 무릎 수술을 이겨내고, 2018년 8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던 황제 우즈. <br /> <br />2019년엔 마스터스에서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고, 지난해엔 아들 찰리의 손을 잡고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등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우즈가 83승 최다승 기록 눈앞에서 또다시 자동차 악재로 선수 생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22417223050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