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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토부 "가덕도 신공항에 28조 들 듯"...특별법 반대 / YTN

2021-02-24 9 Dailymotion

국토부, 국회에 가덕 신공항 검토 보고서 제출 <br />"국내선 등도 갖춰야 경쟁력"…비용 증가 불가피 <br />"고려사항 설명한 것뿐" 해명했지만…사실상 반대<br /><br /> <br />국토교통부가 모레(26일) 임시국회 처리를 앞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공항 건설에만 28조6천억 원이 드는 데다, 안정성과 환경성 등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'국토부 가덕공항 보고'라는 제목의 대외비 문건입니다. <br /> <br />16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국토부는,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신공항의 안정성과 관련해 국토부는 진해 비행장과 공역이 겹치고, 김해공항 관제업무가 복잡해져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등 당초 신공항 건설 목적과 배치된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덕도 신공항이 예정대로 완성되더라도 결국, 운영상 난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가 발표한 가덕도 신공항 안은 국제선 활주로 하나만 개항하도록 했는데 이렇게 되면 환승객 이동 동선이 늘어나 항공사 입장에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민주당 주장대로 가덕도 신공항이 '동남권 관문공항'으로 거듭나려면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과 군 시설 등까지 함께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는 건데, <br /> <br />그럴 경우 대폭 늘어나는 사업비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부산시 계획대로 국제선만 개항하더라도 사업비가 12조8천억 원 이상 드는 데다, 국내선과 군 시설까지 포함하게 되면 총사업비가 28조 6천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문건 제출 사실이 공개되자 국토부는 여러 고려사항을 여야 위원들에게 설명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, 사실상 주무부처 입장에서 현 상태론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토부는 보고서에 이런 문제를 알면서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이 합의한 만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본회의 처리는 이미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거를 앞둔 특혜성 논란에 주무 부처의 반대 입장까지 전해지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41835428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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