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백신 접종은 이제 시작인데, 집단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광주의 콜센터입니다. <br> <br>근무자가 1천5백 명이 넘는 곳인데,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있었던 직원들이 검사를 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콜센터 출입문에 출입금지 행정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사무실에는 차단막이 설치된 책상들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이 콜센터에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, 동료직원과 가족 등 3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125명이 근무하는 4층 사무실에서 26명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, 5층 사무실에서도 1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일부 확진자들은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김종효 / 광주시 행정부시장] <br>"이번 집단감염의 경우에는 2월 17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즉시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있었습니다." <br> <br>해당 콜센터가 입주한 빛고을고객센터는 광주시가 지난 2011년 세운 전국 최초의 고객센터 전용건물입니다. <br> <br>22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근무인원은 1천5백 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집단 감염 소식에 일대엔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,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50%는 준 것 같아요. 아예 손님이 안 오세요. 오셔서 많이 물어봐요. 여기 확진자, 옆 건물에서 걸렸다는데 여기 혹시 온 것 아니냐고." <br><br>방역당국은 입주업체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, 유증상자 업무 배제 등 방역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하고,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최창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