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존슨앤드존슨 백신 효과 확인"…내주 접종 시작될 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식품의약국이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긴급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식품의약국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 72%, 남아공에서는 64%의 예방효과를 각각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공에서의 예방효과는 지난달 말 존슨앤드존슨이 자체 발표한 57%보다 7%p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예방률이 95%에 달하는 화이자,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이들 2개사의 임상시험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FDA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확연히 경미한 부작용을 보였고, 아나필락시스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FDA가 긍정적인 분석결과를 내놓은 만큼 26일 자문기구 회의를 거쳐 이번 주 내 긴급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존슨앤존슨이 세번째 승인받는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그것은 전체 백신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많은 미국인들이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존슨앤드존슨 백신은 기존 백신들과 달리 한번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'게임 체인저'로 기대를 모으지만 초기 공급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회사 측은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우선 400만회 투여분을 미국 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당초 수천만회분을 예상했던 미국 정부의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칩니다.<br /><br />존슨앤드존슨은 3월 말까지 2천만회분, 6월까지 1억회분을 미국에 보급하고 올해 전 세계에 10억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도 올 2분기부터 6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