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32 남북 올림픽 무산되나…브리즈번 독점 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호주의 브리즈번을 선정했습니다.<br /><br />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한다는 남북의 계획이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집행위원회를 열고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권고한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집행위원회는 집중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위원회의 권고안을 승인했습니다."<br /><br />브리즈번이 IOC와 독점적으로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벌이게 되면서 유치 경쟁에 뛰어든 카타르 도하,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다수의 도시들이 조기 탈락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감동을 2032년 하계올림픽으로 이어가겠다던 남북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남북 체육 수장들은 2019년 2월,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를 찾아 2032년 올림픽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며 올림픽 공동유치를 추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남북 관계가 얼어붙었고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비롯한 모든 논의가 올스톱됐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 호주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바흐 위원장과 긴급 회동을 갖는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호주와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시작할 IOC는 이르면, 다음 달 10일부터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32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