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음주 차량을 택시 운전자가 끝까지 추격해 막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추격만 한 게 아니라 도주 상황 실시간으로 경찰에 알려 큰 사고를 내기 전에 검거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승합차를 택시가 쫓습니다. <br /> <br />승합차는 수많은 차량이 오가는 곳에서 불법 유턴 등 법규 위반을 서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건널목을 보고도 그대로 달리려다 자칫 보행자를 칠 뻔한 위험천만한 모습도 포착됩니다. <br /> <br />[택시 운전자 : 어! 보행자, 보행자, 보행자!] <br /> <br />승합차가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걸 본 택시 운전자가 곧바로 추격에 나선 건데 112와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가해 차량 위치를 알려줍니다. <br /> <br />[택시 운전자 : 진구청 지나서 우회전합니다.] <br /> <br />택시 덕에 순찰차가 하나둘 가해 차량을 따라붙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[이지민 / 부산 부암지구대 : 즉시성 있게 신고 내용을 (받아) 현장이 어딘지 알고 저희가 도주로를 예상해서 거점 근무를 하고 목 근무를 해서….] <br /> <br />결국, 10여km를 달아났던 승합차는 택시와 오토바이, 다른 차량에 막혀 멈추고 경찰관들이 순찰차에서 내려 뛰어갑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중앙분리대를 넘어 달아나려 했지만, 곧바로 달려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승합차가 뒤로 들이받으며 달아나기도 하는 등 택시 운전자에게도 상당히 위험했던 추격. <br /> <br />[택시 운전자 : 제가 뒤에서 차단하고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기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서 후진 기어를 넣고 제 차 앞부분을 충격한 후에 또 도주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차량을 빨리 잡아 더 큰 사고를 막아야겠다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택시 운전자 덕분에 경찰은 큰 사고 없이 가해 운전자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2518331562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