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총리, 출입처 벽 없애는 '오픈 브리핑'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모든 부처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정례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정보를 개방해 정부 부처별 기자단 중심 취재 관행을 깨겠다는 일종의 언론 개혁 시도인데요.<br /><br />모든 현안이 질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강영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언론사 기자들은 통상 담당하는 출입처가 정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부처 역시 자신들을 담당하는 기자들을 주로 상대하는데, 이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매주 목요일 이른바 '오픈 브리핑'을 하는데, 출입처나 기자단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주제를 특정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현안이 질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시대 흐름에 맞춰 언론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. 정부와 언론 간의 소통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커졌습니다."<br /><br />정 총리는 정보 개방에 방점이 찍힌 것이지, 기자단 폐지 수순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초동 쪽에 문제가 많다고 이렇게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시죠. 기자단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좀 개선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. 그 개선은 기자들 스스로가 하셔야 될 일입니다."<br /><br />구체적인 기자단 운영 개선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장기적으로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 총리의 이번 시도를 두고 일각에선 언론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대권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브리핑에서는 검찰개혁 속도조절론부터 가덕도 신공항 문제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. (k027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