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네이버와 카카오 두 IT기업의 창업자들이 비록 비대면 방식이긴 했지만 직접 전 직원 앞에 섰습니다. <br> <br>성과급과 인사평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깜깜이 성과급 못참겠다, 기준을 공개하라" <br> <br>네이버 노조의 지난주 피켓 시위 모습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가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자 내부 반발이 확산된 겁니다. <br> <br>결국 오늘 창업자와 대표가 사내 간담회를 직접 진행했습니다. <br><br>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"올해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성과를 스톡옵션으로 직원과 나누게 된 점"이라며 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.<br> <br>네이버는 2019년부터 지급한 스톡옵션을 27일부터 직원들이 행사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. 이를 통해 한 명당 1900만 원 정도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인사평가 방식에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 <br><br>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"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진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"최근 일고 있는 성과급이나 인사평가 논란은 밀레니얼 세대와 제트 세대를 아우르는 2030 직장인인 이른바 'MZ세대'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[허두영 / 기업 컨설턴트] <br>"(MZ세대는) 온라인 공간에서는 기꺼이 공정하지 않은 부분들을 표현을 한다는 겁니다.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‘어, 좀 다르다’라고 생각을 할 수 있고요." <br> <br>공정한 보상이 없으면 금세 이직을 생각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카카오 직원] <br>"성과나 뭐나 마음에 안든다 그러면 '이직하지'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쎄요. <br> <br>[B 씨 / 판교테크노밸리 회사원] <br>"이런 식으로밖에 대우 안해주면 딴 회사 가야지." <br> <br>기업 내 MZ세대가 늘고 있는 만큼 공정한 평가 기준도 필요하지만, 아직은 이직이 자유로운 일부 업종에 국한된 얘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