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밀가루와 맥주. 구두약과 초콜릿. <br> <br>전혀 다른 회사들이 상표를 빌려주는 콜라보 먹거리 제품이 인기입니다. <br> <br>재미있긴 한데 실제 제품과 너무 흡사해서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밀가루 로고의 맥주, 구두약에 담긴 초콜릿, 매직펜 모양의 음료. <br> <br>최근 편의점 업계가 내놓은 제품입니다.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"제가 실제로 매직펜 모양의 음료를 사봤는데요. 오른손에 있는 게 음료, 왼손엔 실제 매직펜입니다. 크기는 다른지만, 선뜻 음료수라고 느껴지지 않는데요. 소비자들의 반응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." <br> <br>[이윤아 / 경기 파주시] <br>"색깔도 그렇고 너무 비슷해서 약간 거부감이 들어요." <br> <br>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화학제품을 먹을까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정나래 / 인천 남동구] <br>"음료수를 접한 뒤 매직을 접하면 한번 뚜껑을 열고 맛보지 않을까 생각해요." <br> <br>[김민찬 / 인천 남동구] <br>"착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조그만 음료수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." <br> <br>"이색적이다"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, "화학약품 첨가 제품을 식음료에 적용하는 게 맞냐"는 우려도 있습니다.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어린이들이 자주 구매할 수 있는 상품에는 신중을 기해서 제조하는 것이 필요하다." <br><br>판매와 재미도 좋지만 먹거리 안전에 대해 더 고려해야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박찬기 <br>영상편집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