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에선 스가 총리 아들이 연루된 공무원 접대 문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스가 총리의 최측근 여성 내각공보관이 한 끼 식사로 77만 원 상당의 와규를 접대 받아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위성방송회사에 근무하는 스가 총리의 장남 스가 세이고 씨가 총무성 간부들에게 접대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약 4년 간 39번 접대 중엔 스가 총리의 최측근인 야마다 마키코 내각공보관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2년 전 77만원 상당 고급 와규 스테이크 등을 접대 받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징계 처분은 면했지만 자발적으로 감봉했고 대국민 사과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야마다 마키코 / 내각공보관] <br>"국가 공무원 윤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로, 공무원 신용을 훼손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당시 77만원이 고액은 아니라며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고, 출세하려면 술자리를 거부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[야마다 마키코 / 총무심의관 시절(지난해)] <br>"전 회식도 절대 거부하지 않는 여자로 살아왔어요. 거부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아요." <br><br>특히 생활보호 대상자의 코로나19 지원금 50만 원보다 비싼 밥을 먹었다며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스가 총리는 야마다 공보관을 계속 기용할 뜻을 밝혔습니다. 아들에 이어 측근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