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낚싯대를 끌어올리는 듯한 독특한 스윙폼, 기억하실텐데요. <br> <br>프로골퍼 최호성이 올해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우승에 도전합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19년 PGA 선수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이름. <br> <br>[타이거 우즈 / PGA 프로골퍼(2019년 1월)] <br>"최호성의 스윙은 보는 제 허리가 아플 정도입니다." <br> <br>범상치 않은 '낚시 스윙'으로 해외 팬들의 환호를 받는 최호성입니다. <br><br>골프계에서 '할리우드 액션'이라는 눈총도 받지만 최호성은 그런 엄숙주의에 과감히 도전합니다. <br> <br>젊은 시절 골프 교본을 따라했었지만, 이젠 유연성의 한계를 극복할 '나만의 스윙'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최호성 / 프로골퍼] <br>"정상적인 스윙을 했을 때랑 몸을 과하게 회전했을 때랑은 분명히 거리가 공중에 떠 가는 거리가 7~8야드 정도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매일 웨이트를 통해 기초 체력을 만들고, 고등학생 시절 절단된 엄지 살이 틀 때까지 스윙연습을 합니다. <br> <br>최호성이 48살의 나이를 잊는 비결입니다. <br> <br>[최호성 / 프로골퍼] <br>"(골프 나이는) 한 서른 초반이지 않을까. 하하하. 서른 초 중반 때. 마음은 그렇습니다. 더 전성기이고 싶은데." <br> <br>일본에서 3승을 거둔 가운데 한국 무대에서는 10년 전 우승이 마지막, <br> <br>소띠 최호성은 올해도 우직하게 양국 무대에 나섭니다. <br> <br>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임시로 캐디백을 맸던 부인은 올해는 국내대회 전담 캐디로 나설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ben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: 천종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