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백신 접종…코로나 종식 첫 걸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 오전 8시 45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첫 접종자는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61세 이경순씨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당초 1호 접종자를 정하진 않았지만 이 씨가 15분 먼저 접종을 받으면서 사실상 1호 접종자가 된 것인데요.<br /><br />이 씨는 접종을 마친 뒤,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이 안심되고,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국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,657곳에서 65세 미만 입소자,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데요.<br /><br />접종 첫날인 오늘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,200여명이 보건소 등에서 접종을 받고, 292개 요양병원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도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후 5일 내로, 요양시설은 다음 달 중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오늘 낮 12시쯤에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 5만8,000명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으로, 1차 접종은 다음 달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가 수도권 2단계, 비수도권 1.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(26일)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"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 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다음 주 학생 등교,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재유행이 시작되면 의료자원이 소진돼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며 집단면역 때까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계속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6명으로 다시 4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8천922명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하루 전 396명보다 10명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2명,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 129명, 경기 135명, 인천 14명 등 수도권 278명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경북 23명, 전북 15명, 광주 11명, 부산 10명, 대구 10명, 충북 10명, 대전 6명, 강원 5명, 전남 5명, 충남 2명, 울산 1명, 세종 1명입니다.<br /><br />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93명 늘었고,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,457명, 위중증 환자는 144명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,58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