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…예타조사 면제 가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이 이번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임시국회 최대 관심사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조금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죠. 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본회의는 오늘 법안과 비준 동의안 등 모두 71건을 처리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재석 229명 가운데 찬성 181명, 반대 33명, 기권 15명입니다.<br /><br />이 특별법은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부산 가덕도로 확정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또 대형 신규 투자사업을 할 때, 면밀하게 사전 검토하는 제도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필요할 경우 면제할 수 있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표결에 앞서 찬반 토론이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국회가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사업을 신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,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정부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는데도 여당이 처리하려 한다며 졸속 처리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도 부실 심사,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국토부 보고서 등 논란이 있었지만, 여야 모두 명확하게 신공항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상임위원회는 물론, 어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큰 이견 없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'아동학대 살해죄'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일명 '정인이법' 개정안, 제주 4·3건 사건 희생자의 보상금 지급 근거를 담은 4·3 특별법, 임대료를 낮춰준 '착한 임대인'에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법안 등도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금고형 이상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은 논란 속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·보궐선거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당내 경선은 어제로 선거운동이 마무리됐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일정이 남았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부터 경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과 내일은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, 모레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ARS 전화 투표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 50%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%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투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 끝납니다.<br /><br />개표를 거쳐 당일 저녁에 박영선, 우상호 예비후보 가운데 1명을 최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발표 이후부터는, 열린민주당, 시대전환과 범여권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여권 후보는 이제 곧 결정이 되는데요.<br /><br />야권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, 나경원, 오세훈, 오신환, 조은희 예비후보 중 1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4인 합동 토론회가 진행되고, 오늘에 이어 한 차례 더 합동 토론회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'제3지대' 단일화에 나서는 만큼, 이후 범야권 단일화 논의 역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