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오늘, 이른 아침부터 보건소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에 직접 들러 접종할 수 없는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위해 의료진들은 요양시설로 방문 접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백신 접종이 전국 곳곳 보건소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부터 요양병원에서 쓰일 백신을 옮기느라 바쁜 의료진들과 <br /> <br />"조심해서 다녀오세요." <br /> <br />접종받기 위해 모인 대기자들로 보건소 안팎은 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창구에선 신원과 함께 발열 확인을 하고, <br /> <br />"체온 한 번 만 잴게요." <br /> <br />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의사의 예진도 받습니다. <br /> <br />"김경숙 님 되시고요? (네.) 백신 접종 할 건데 특별히 아프신 데는 없으시네요." <br /> <br />긴장한 표정으로 접종실에 들어선 요양시설 종사자인 김경숙 씨. <br /> <br />그래도 백신을 맞고 나니 '괜찮아질 것'이라는 기대감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숙 / 접종자 : 편안한 마음으로 맞았습니다. 1년 넘게 직원들하고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어서 백신은 편하게 맞았습니다.] <br /> <br />접종을 받았다고 끝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대기 공간에서 호흡 곤란 등 '이상 반응'은 없는지 30분가량 머무른 뒤 귀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숙 / 접종자 : 지금은 목 뒤쪽이 아프더니 여기까지 아픈 것 같아요, 느낌이. 그래서 주사 맞고 30분 있다가 가라고 하는 게 그래서 그런가? 괜찮겠죠.] <br /> <br />움직이기 힘든 요양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직접 시설로 찾아간 의료진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 의료진 20명이 모여 이 시설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 70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"2021년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휠체어를 타고 시설 안 접종실에 온 어르신, 기다리면서 괜스레 손가락만 만지작 만지작거립니다. <br /> <br />"조금 불편하실 수 있으세요." <br /> <br />지난 1년 면회도 제한돼 가족도 맘 편히 볼 수 없었던 어르신은 이제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 예전의 일상이 돌아오길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요양시설 입소자 / 접종자 :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맞아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은숙 / 접종자 : 백신이 나와서 맞게 됐잖아요. 기대감도 있어요. 어느 정도 걱정도 있긴 하지만. 하루빨리 모든 분이 백신 맞으셔서 하루빨리 코로나19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261810239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