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별법 통과됐지만…가덕도에 첫 삽은 언제쯤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공항의 경제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국토부는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동남권 신공항 사업은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처음 검토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가덕과 밀양이 경쟁하다 5년 전 박근혜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절충안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산·경남에서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았고, 결국 지난해 총리실의 재검증 끝에 김해신공항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신공항 예정지는 원점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, 이제 특별법이 통과한 만큼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미 국회에 보낸 보고서를 통해 안전과 시공, 환경, 경제성 등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시했던 국토부로서는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지만 했지만 실제로 기재부가 이를 면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국토부가 추산한 사업비는 28조 6천억 원인데, 코로나 사태 속에 여전히 수많은 지방 공항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경제성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사업이 되었을 때 막대하게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이 과연 제대로 쓰일 수 있을 것인가, 특히나 유지비가 앞으로 걱정이 되는 거죠."<br /><br />여당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전에 가덕도 신공항 완공을 약속했지만, 공항 건설 과정에서 환경 이슈가 떠오를 경우 건설 과정은 더욱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