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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덕도 신공항 ‘속도전’…수심 깊은 외해 매립 등 악조건 넘어야

2021-02-26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제 법이 통과됐으니 진행은 국토교통부의 몫이 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대통령으로부터 “의지가 없다”고 질타까지 받았으니 하긴 해야 할텐데<br><br>작년까지 김해 신공항을 준비해오던 국토부는 난감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예산 규모부터, 안정성, 환경 문제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국토부와 여당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. <br> <br>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, 먼저 박지혜 기자 리포트 보시고,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특별법 통과 이후 여당과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보통 국책사업은 사전타당성, 예비타당성, 환경영향평가 그리고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로 진행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6개월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, 1년 걸리는 사전타당성 검토도 이미 입지가 정해진 만큼 <br>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겁니다.<br><br>이번 정부 임기 내 기본 계획을 끝내고 늦어도 2024년 초에는 첫 삽을 뜨겠다며 밀어붙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항 규모와 예산을 놓고 벌써 국토부와 충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김해공항 시설을 기준으로 부산시는 가덕도에 활주로 1개와 국제선 청사만 지으면 7조 원대라고 강조하지만, <br> <br>국토부는 활주로 2개와 국내선 청사, 군 시설까지 옮겨 지으면 28조 원이 들 것이라고 분석합니다. <br> <br>해상 매립 공항인 일본 간사이 공항의 경우 내해인 오사카 만에 있지만 <br> <br>2년 전 태풍으로 활주로가 잠겼고 지금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습니다. <br> <br>태풍 길목 외해에 있고 수심이 오사카만보다 더 깊은 가덕도는 예상보다 공사비가 훨씬 더 들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여기다 환경영향평가, 공역중첩과 선박충돌 안전성 등 앞으로 따져볼 것도 많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 관계자는 "절차상 하자가 있는 직무 수행을 거부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"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어제 대통령까지 나서 "의지를 가져달라" 주문한 가운데 국토부가 원칙대로 차근차근 진행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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