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날 1만6천여명 접종…화이자 백신 중앙예방센터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 첫날인 오늘(26일) 큰 사고 없이 접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만 6천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화이자 백신은 중앙예방센터로 배송됐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전 9시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 백신 접종.<br /><br />접종 대상자가 의사와의 예진을 거쳐 접종 장소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접종이 끝나고 15~30분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핍니다.<br /><br />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,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만 6천여 명.<br /><br />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았는데, 접종 직후 심각한 이상 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아직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맞고 나서는 좀 떨리는 감이 있어요. 속이 살짝 매스껍거나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."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을 시작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저희 어르신들이 마음껏 자녀분들과 면회도 하실 수 있고 모든 국민들이 예전 일상으로…"<br /><br />백신 접종 첫날,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, 접종을 참관하고 접종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백신을 가장 먼저 맞은 사람은 서울 노원구에서 나왔는데, 방역당국은 첫날 접종을 받은 모두가 1호 접종자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에 도착한 5만 8천명분의 화이자 백신은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화이자 백신의 국내 첫 접종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