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관계 경색 지속…바이든 美 정부 공조 압박 <br />3·1절 연설에 한일관계 해법 담길지 주목<br />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는 3·1절 연설에서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부가 합의하고, 피해자들도 동의할 수 있는 묘수를 찾을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2021년도 신년사) :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새로 출범한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미일 공조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관계 개선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인 문 대통령에게 한일관계 개선은 더는 미루기 힘든 최우선 현안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정상외교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, 일본 정부에 화해의 손짓을 보낼 모처럼의 기회가 3·1절 연설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경색 국면을 거슬러가면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있는 만큼,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 적극적인 해법을 제안할지가 가장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) : 강제집행의 방식으로 그것이 현금화된다든지 판결이 실현되는 방식은 한일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당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우리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문 대통령은 어떤 외교적 해법이든 피해자가 동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최근에는 '일본군 위안부'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올해 안에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(지난 16일) :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. 부디 유엔 재판소에 국제법으로 위안부 문제가 판단을 받게 해주십시오.] <br /> <br />혹여 양국 정부가 합의점에 도달할 경우, 피해자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든, 일본 역시 미국 새 행정부의 공조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는 적절하게 호응할 가능성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704545929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