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의 2·4 대책 발표 뒤 전국 아파트값은 일단 지난해와 같은 급등세는 진정됐지만, 일정한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울 강남 등 재건축 단지나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 곳곳에서는 매수세가 여전해 봄 이사철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2·4 대책에 이어 전격적인 신규 공공택지 지정까지! <br /> <br />정부는 시장에 강력한 공급 확대 신호를 보냈고, '역대 최고 상승률'을 갱신하던 집값은 일단 수치상으론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2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.25%, 서울은 0.08%로 일주일 전 상승 폭이 유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철 / 참조은경제연구소장 : 2·4대책 이후 물론 계절적 요인도 있습니다. 부동산 심리가 약간 꺾였다는 것은 분명히 정부가 그동안은 규제 위주에서 수요자를 위한 공급확대로 돌아섰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사정이 다릅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는 서초구와 강남구 등에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인천과 경기도 의왕, 안산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위주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소폭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전셋값 역시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! <br /> <br />당장 다음 달,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번 달보다 66% 줄어드는 등 3월부터 입주 물량이 꾸준히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신규택지 발표 등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 매물 찾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병철 /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: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대기수요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단기간에 전세 물량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설 경우 집값도 다시 상승 폭을 키울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[yjshin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2270525075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