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의협, 강경투쟁에서 '후퇴'..."일방적 입법 추진은 문제" / YTN

2021-02-26 3 Dailymotion

국회의 의료법 개정 추진에 반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던 의사협회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강경 투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국회 법사위도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아 충돌은 면했지만, 여권의 일방적 입법 추진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사 면허 취소와 관련된 의료법 개정안을 처리하자 대한 의사협회는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잉 입법이고 지난해 의사 파업에 대한 보복이라며 총파업 카드와 함께 백신 접종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최대집 / 대한의사협회장 :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다면 전국 16개 시·도 의사회 회장들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 등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의사협회의 강경한 입장은 오히려 역풍을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경기지사가 간호사에게 백신 접종 권한을 부여하자고 하는 등 여권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의사단체의 그런 태도는 국민께 큰 실망을 드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 다른 직능단체들도 의협에 반대하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종합병원 등으로 구성된 병원 협회는 의료법 개정안 논의는 잠시 미루고 백신 접종에만 전념하자고 했고, 한의사협회도 접종에 참여할 테니 자신들에게도 권한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자 의사협회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범죄의 경우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큰 틀에서 입법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의협 차원에서 총파업이나 백신 접종 중단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린 적이 없다고 발을 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의료법 개정에 따른 집단 반발로 백신 접종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사들의 자발적 협조가 필요한 시점에 사전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입법을 추진한 정부 여당의 태도는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의료 현장에서 허점이 노출된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22707151081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