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화이자 백신 첫 접종…의료인 300명 대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이자 백신의 국내 첫 접종이 오늘(27일)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인들이 대상인데, 접종이 이뤄지는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,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조금 뒤인 9시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오늘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101명 등 모두 300명입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병실을 청소하는 미화원들도 오늘 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설명을 종합하면,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일하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6일)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국 5개 중앙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됐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이곳에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만 다음달 3일부터는 충청과 호남 등 권역별 접종센터 4곳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후 8일부터는 82곳의 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다음달 20일까지 의료진 5만 5천여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6일)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, 오늘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두 백신 효과와 특징 어떻게 다른지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요, 세계 최초로 개발된 mRNA 백신입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활용하는 이 mRNA는 온도에 민감해서 보관과 유통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.<br /><br />영하 75도에서 보관하고 접종 하루 전 해동을 해야 돼서 백신을 보관하는 특별한 시설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화이자 백신이 시설이 갖춰진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된 이유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보관이 어려운 대신, 예방률이 95%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6일)부터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요.<br /><br />예방률이 60%로 화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백신 독감 예방률이 50%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예방률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두 백신 모두 두 번씩 맞야야 하는데요.<br /><br />화이자는 1, 2차 접종 간격이 3주, 아스트라제네카는 8~12주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접종 간격을 지켜야 효과도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주말인 오늘도 진행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,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서울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연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주말과 공휴일엔 문을 여는 병원이 많지 않은데, 접종을 하다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자체 접종 계획을 세운 요양병원을 제외하면, 대부분 지역에서 다음주 화요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