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부산표심 확보·野 이견 부각 목표 달성 <br />국민의힘, 특별법 통과되자 당내 분위기 어수선 <br />정의당 "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, 입법 농단"<br /><br /> <br />여야가 90여 일 만에 속전속결로 밀어붙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신공항 건설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됩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2030년 안에 신공항 건설을 완료한다는 입장인데, 졸속 입법에 따른 논란 등으로 말이 많아 공사 시작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특별법 통과로 아무래도 덕을 본 건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부산시장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덕도 신공항이 되돌아갈 수 없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며, 부산과 울산, 경남이 새로운 미래를 맞을 것이라고 자축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신공항을 건설을 위해 하위 법령 정비 등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낙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공항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 입장에서는 부산시민의 표심을 얻어 내는 것은 물론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힘의 내부 혼란을 부각한다는 목적을 달성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야권 분위기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먼저 당 차원에서 특별법을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막상 법이 통과되자 어수선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예상대로 대구·경북과 부산·경남 의원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본회의에서 부산과 대구지역 의원들이 각각 찬성과 반대 토론을 하면서 대립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 입장에서도 여당이 밀어붙인 신공항 건설에 협조해야 하고 동시에 정권 심판에도 나서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특별법에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고 분열 기류가 나타나면서 당내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은 특별법 통과를 두고 입법권의 횡포이자 명백한 입법 농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 양당의 입법 야합이 백년지대계 공항 건설을 1년 임기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매표 행위로 전락시켰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의 재연을 다시 보게 됐다며 대선을 앞두고 제2, 제3의 가덕도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비판 수위를 높이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71223083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