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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우스트, 햄릿 모두 여성...'젠더 프리 캐스팅' 성행 / YTN

2021-02-27 17 Dailymotion

괴테의 작품에 나오는 파우스트,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햄릿 모두 원작에서는 남성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요즘 연극 무대에서는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 역을 여성이 맡는 등 이른바 '젠더 프리 캐스팅'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세상의 질서를 모두 알게 되어~~" <br /> <br />선과 악, 창조와 파괴 등 상반된 두 세계를 보여주며 잃어버린 인간성을 이야기하는 괴테의 고전 파우스트가 실험적 형식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"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. 노력해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." <br /> <br />방대한 분량의 원작은 자신의 말에 스스로 책임지며 파멸로 가는 파우스트의 모습을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첫 여성 파우스트 역은 '역할 변신'의 귀재, 김성녀가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녀 / 배우 (파우스트 역) : 아직까진 국내에서는 파우스트 하면 남성역이지, 여자한테 배역이 갈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하는 역할이거든요. 그래서 저도 처음에 깜짝 놀랐고.] <br /> <br />파우스트가 사랑에 빠지는 여성 '그레첸'과의 관계는 원작대로 두고, 대신 모성과 연민, 공감에 방점을 두고 풀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녀 / 배우 (파우스트 역) : 학문에 지친 인간이 완전한 것을 향해서 가는 그 노력. 방황하면서 노력하면서 하는 그 일대기를 그리는 것이니까, 남성이고 여성이고 그것에 한하지 않아도 분명히 파우스트라는 명작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"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. 그 어느 쪽이 나다운 것일까" <br /> <br />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온라인 극장에서 처음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주인공 햄릿은 여성 배우 이봉련이 맡고, 햄릿의 상대역인 오필리어는 남성으로 각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별 이분법적 세계관을 버리고 인물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봉련 / 햄릿 역 : 여자이기 때문에 혹은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내가 표현하려면 어렵구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어요, 사실은. 왜냐하면 인간이라면 그럴 수 있구나 하는 지점에서 계속 모두가 접근해 갔고] <br /> <br />"그만, 그만, 제발. 나도 이런 음악 한 곡만 이런 음악 한 곡만 쓸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. 제발 제발." <br /> <br />천재 음악가 '모차르트'를 경외하면서도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연극 아마데우스의 '살리에리' 역. <br /> <br />역시 여배우 차지연이 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2271245252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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