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엔 가덕도 신공항으로 갈라진 국민의힘. 살펴봅니다. <br><br>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부산 대 대구 경북 의원들로 부딪히고 있습니다.<br><br>부산시장 선거가 걸린 만큼 당론이 모아지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만 결국 여당이 쏘아올린 공에, 제 1야당은 내부분열에 빠져버렸습니다. <br>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. <br> <br>국민의힘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대구의 다선 의원은 "우리나라 입법 역사의 씻을 수 없는 흑역사"라고 비판했고, 다른 의원 역시 "노골적인 선거용 공약에 당 전체가 놀아났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[강대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어떤 시기마다 이렇게 특별법 제정이 난무한다면 앞으로 재정 문제는 심각해질텐데 멀리 내다보고 해야되지 않겠나." <br><br>반면 부산 지역 의원들은 법 통과를 적극 환영하는 모습입니다. <br><br>박수영 의원은 SNS를 통해 "주민들의 20년 묵은 염원이 이뤄지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"며 "가덕도 신공항은 경부고속도로 급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당일까 싶을 정도로 상반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다. <br><br>어제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23명, 대부분 대구 경북 의원들입니다. <br> <br>반면 부산 지역 의원을 포함해 33명은 찬성했습니다. <br> <br>선거를 앞두고 당이 둘로 쪼개진 걸 두고 리더십 부재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대구경북 의원들은 당 차원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