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위터 등에 ’군경의 만행’ 알리며 도움 호소 <br />"미얀마 경찰, 또 시위대에 총격…여성 1명 부상" <br />양곤·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주말 시위<br /><br /> <br />주말인 어제도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군경의 대응 수위도 강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총회장에서 자국의 쿠데타를 비난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던 미얀마 대사는 군부에 의해 곧바로 파면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의 강경 대응에도 오늘 시민들의 2차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유혈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중부 몽유아 지역의 어제 시위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달아나는 시민을 바닥에 쓰러뜨리더니 몽둥이로 집단 폭행합니다. <br /> <br />폭행 현장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조준 자세를 취하며 위협하는 군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를 마구잡이로 체포해 경찰차에 태웁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들에 대한 체포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진압은 경찰과 무장한 군인이 합동작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"미얀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?" 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군경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몽유아 시위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알려진 여성 1명은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시위는 아침부터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해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자국의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는 UN 주재 미얀마 대사의 용기있는 발언이 시위대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초 모에 툰 / 미얀마 대사 : 군사 쿠데타를 끝내려면 지금 즉시 국제 사회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합니다. 무고한 시민이 탄압받는 것을 막고,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,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.]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는 나라를 배신하고 권한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이 대사를 파면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280643574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