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치명적인 전염병인 에볼라까지 유행하면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백신을 현지에 긴급 공수해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공항에 특수포장한 백신이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요즘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입니다, <br /> <br />기니 남동부 지역에서 6년 만에 다시 에볼라가 발생해 5명이 숨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도 1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[바 디아워 / 기니 코나크리 주민 :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제 에볼라까지 발생해 정말 재앙이 될 거예요.] <br /> <br />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. <br /> <br />치명률이 25%에서 최대 90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기니에서는 지난 2016년 3천8백여 명이 감염돼 2천5백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전 50여 명이 숨진 민주콩고에서도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에볼라가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북동부지역에서 8명이 감염돼 2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비라 릴리안 / 민주콩고 주민 :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에볼라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나라 정부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, WHO와 협력해 역학조사와 방역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주 알프레드 기제르보 / WHO 기니 대표 : 1차, 2차 접촉자와 바이러스에 노출된 보건인력을 통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WHO는 현재 유행 단계지만 만 명 넘게 목숨을 잃었던 2013년∼2016년 때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, <br /> <br />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어느 정도 방역 체계를 갖췄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무장단체 간 충돌이 빈발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민주콩고 지역을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280719308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