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'위키드'…흥행 돌풍 이끄는 4인 4색 마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브로드웨이 초연 후 18년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'위키드'가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 속에 출연 배우들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상적인 무대와 화려한 볼거리.<br /><br />동화 '오즈의 마법사'를 유쾌하게 뒤집은 블록버스터 뮤지컬 '위키드'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 속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막을 올린 '위키드'에선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재회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나하나, 손승연이 새로 합류해 네 명의 여배우가 탄탄한 호흡으로 무대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하나 언니랑 연습실에서도 얘기를 나눴던 것이 '우리가 위키드를 하고 있어!'…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공연하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작품은 나쁜 마녀로 알려진 초록 마녀가 사실 불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는 선한 마녀였다는 상상에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마녀사냥을 지적한 내용은 현실 사회와도 맞닿아 있어 공감을 줍니다.<br /><br /> "믿고 싶은 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, 삶에 대해 자기 자신을 놓고 바라보는 좋은 거울이 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개막 이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'위키드'.<br /><br />환호성 대신 울려 퍼지는 박수갈채에 배우들은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어떤 씬 하나 끝나고 박수 쳐주실 때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넘어선, 감사함을 넘어선 특별한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어느 때보다 무대가 소중한 요즘, 어려운 발걸음을 하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따뜻함을 갖고 나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큰 것 같아요. 개개인 다 열심히, 청결히 공연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보러 와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