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내일 6개 지역 긴급사태 해제…고령자 접종은 또 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내일(1일)부터 6개 지역의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해제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 안팎으로 줄어서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 일정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,214명.<br /><br />지난달 최대 7천명대를 기록할 때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외출 자제,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이 골자인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3월 1일 0시부터 오사카부, 교토부 등 6개 광역지자체의 긴급사태 발령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지역 긴급사태는 오는 7일까지 유지됩니다.<br /><br /> "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2월 28일 이후 기후현, 아이치현, 교토부, 오사카부, 효고현, 후쿠오카현 등 6 개 지역의 긴급사태 발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일본은 지난 17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, 잦은 일정 변경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 개시 시기를 3월 말에서 4월 1일로 늦췄다가 또다시 4월 12일로 연기해서입니다.<br /><br />이는 유럽연합의 수출규제로 백신 조달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.<br /><br />일본 지자체장들은 온라인 회의에서 "접종 일정이 자주 변경돼 큰 혼란을 겪고 있다"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