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말 온 국민이 기다리던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되고 사흘째. <br><br>이제는 ‘속도전’입니다. <br><br>화이자 백신 한 병으로 7명까지 맞출 수 있다는 주장도 어제 전해드렸는데, 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립니다. 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사흘째. <br> <br>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일부 요양병원에서도 백신 접종이 계속됐고, <br> <br>울릉도에서 접종할 백신도 군 헬기로 긴급 수송됐습니다. <br> <br>[노동훈 / 의정부 카네이션 요양병원 의료진(백신 접종자)] <br>"대부분의 직원들이 백신을 맞고 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그런 희망, 기쁨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" <br> <br>국립중앙의료원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화이자 백신은 생리식염수를 섞어 6명에게 접종한 뒤 남은 건 폐기하도록 돼 있는데, <br><br>0.3ml씩 나눠 접종한 결과 1병당 1회 접종용량인 0.3㎖가 남았고, <br> <br>이를 통해 7명 접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><br>의료원은 오늘 하루 더 지켜본 뒤 접종 인원 늘리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관건은 주사기에 0.3㎖씩 정확하게 주입하는 건데, <br> <br>현장 의료진들도 숙련만 되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] <br>"(주사기가) 조금조금 눈금이 돼있어서 0.3cc를 주사하기에는, 정확한 양을 주사되게 돼있고. 현장에서도 0.3cc를 주사를 많이 해요, 그런 작은 용량도." <br> <br>하지만 이런 제안이 현장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1병에 7명으로 고정할 경우 일선 의료진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, <br> <br>7번째 분량이 충분치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접종자 수를 최대로 고정하면 안된다는 겁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하되, <br> <br>현재 1병당 6명을 접종하는 매뉴얼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