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내일로 군부 쿠데타 한 달을 맞는 미얀마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<br /> 반 쿠데타 시위를 주도하는 도시 양곤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오늘 하루에만 미얀마 전역에서 모두 4명이 군경의 총격에 숨졌습니다.<br /> 전광열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거리가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<br />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군사 정권의 지시를 받은 미얀마 경찰은 오늘도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한 강경 진압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<br /> 로이터 통신은 양곤에서 쿠데타 규탄 시위 참가자 한 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는데, 현지 매체 '미얀마 나우'는 양곤 시내 흘레단 사거리 인근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것으로 보이는 시위 참가자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옮겨지는 영상을 내보냈습니다.<br /><br /> 지금까지 수도 네피도와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참가자가 군경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적은 있었지만,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...
